06.05.18 14:23
안녕하세요^^
어젯밤 언제나처럼 집에가서 아가들 밥을 준비했지요
집에 가보니 우리 봉봉이는 빨간색 포치를 즐겨 이용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머리를 박고 있더군요;;;
"봉봉아~"하며 한번 머리를 쓰다듬으니 쳐다보더니 다시 머리를 쏘옥~
아침에 배고픈듯 어슬렁 거리길레 주고 간 당근은 흔적도 없이 깨끗하더군요
어젯밤엔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주었더니 그것을 정말 잘먹더군요
다먹고 주고 다먹고 주고 다먹고 주고....
배가 많이 고팠는지 아님 고구마가 맛있었는지 정말 맛있게 계속 받아먹는 봉봉이..
삶은 것은 아니었지만 고구마가 목이 메일것 같아서 오이를 줘봤어요
그랬더니 입으로 툭! 툭!~ 배변판으로 오이는 하강을;;
봉봉이는 이제 요령을 아나봐요
먹고 싶은 것과 먹기 싫은 것을 받아먹는 방법
싫으면 어제처럼 툭!쳐서 떨어뜨리거나 입으로 받아놓구선 먹은 것처럼 숨겨놓고 안먹는 방법을 말이지요...
고구마를 건네줄 때 손으로 주었는데 몇일 전엔 사냥해서 낚아채듯이 탁! 가져가더니 이젠 익숙한지 그냥 입으로 집어가네요
귀여운 봉봉
그리고 이번엔 우리 차차 이야기에요
아유~
우리 차차는 얼마나 잠을 잘자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꺼내서 놀려고 하니 얼마되지도 않아서 옷으로 감싼 제 옷위에서 잠을 자더군요
어찌나 그모습이 귀여웠는지...
손이 약간 불편했지만 그것을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생각난 남자친구의 한마디~
"차차 지금자면 새벽에 엄청 돌아다니고 난리피울거야"
그 순간 차차가 떠들던 수많은 밤들이 생각이 났어요
요 귀여운 모습으로 잠을 실컷 자놓고 새벽에는 다른 아가인냥 돌변 엄청난 창살 건너는 소리와 깡깡소리 그리고 런닝머신 쳇바퀴 타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던 그 날들;;;;
그래서 슬슬 차차를 괴롭히면서 잠을 깨웠지요
나랑 놀자고 말이지요;;;
그렇지만 어젯밤 저는 자면서 들었습니다
차차의 신나는 쳇바퀴 소리를....
참 그리구 애들 장난치고 놀으라고 굵은 실로 된 끈을 2개 아가들 집에 달아두었거든요
횟대랑 횟대사이에 연결해서 말이지요
어젯밤에 자기전에 아가들 조금 구경했는데 그 줄을 아주 신나게 타더군요
마치 서커스처럼...
그 왕의남자 스타일로 찍은 회원님 아가들과는 또다른 줄타기의 모습
기회가 되면 꼭 찍어서 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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